패스트캠퍼스 솔직 후기




티스토리에서 임시조치 해버린... 제 글이예요.
미리 긁어놨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역사의 뒤안길로 숨어버릴 뻔 했네요.


경험나눔
[서비스 리뷰] 패스트캠퍼스, 솔직한 후기와 주의점
깃털여사 깃털여사
2017.08.01 19:22 댓글수66 공감수 63


저는 수백 때려붓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등록 전에 이런 점은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남겨둡니다.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치명적이라서요.
등록전에 리뷰를 그렇게 찾았는데... 부정적인 것이 없길래 안심하고 등록했다가 이모양 이꼴이 되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의 수강생분들은, 취업때문에 바른 소리 못하셨겠죠. 당연히.
혹시나 불이익이 있을까... 두렵잖아요. 수백만원이나 투자했는데.

패스트캠퍼스... 프로그래머를 꿈꾸면서 굉장히 오랫동안 봐 왔던 업체이기도 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광고에... 어느날 덜컥 덤벼들었죠.
한 포스팅으로 정리하기엔 양이 좀 많아요.
세세한 부분까지 말씀드리지 않으면 패스트캠퍼스 측에서 또 뭐라고 변명을 하며 도리어 저를 공격할지 몰라서...요.

패스트캠퍼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패스트캠퍼스는 단기간에 커리어를 바꿀 수 있는 실력을 키워준다...는 모토로 시작된 스타트업이예요.
비싼 수업료를 내고서라도 등록을 하는 이유는 커리어전환에 대한 욕망때문이겠죠.
처음에는 IT분야의 강의를 위주로 광고했던거 같은데, 요새는 거의 장르를 가리지 않더군요.
IT분야부터 부동산, 투자방법에 이르기까지...

크게 두개의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파트타임으로 진행되는 CAMP과정, 그리고 풀타임으로 진행되는 SCHOOL과정이죠.
CAMP과정은 SCHOOL과정에 비해서 lite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SCHOOL과정에 등록했었습니다.

특징은, 수업료가 참 비싸요.
같은 과정을 교육하는 국비지원강의들과 비교해보면...5배정도 하는거 같아요.
(국비지원은 교육기간내에... 교통비나 점심값같은 것도 지원이 되잖아요? 그거까지 생각하면...)
수업료가 비싸서인지... 수업분위기는 참 좋아요.
모두들 열심히 하려는 마음들이 철철 넘치거든요.
물론 저도 그러했죠.

4개월전에 부푼 마음을 안고 큰맘먹고 결제했지만...
지금은 구멍난 통장과 상처난 마음... 그리고 맥없이 끊겨버린 커리어플로우...만 남았어요.
이제부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1. 패스트캠퍼스는 스타트업, 영리기업일 뿐이다.
바로 여기에서 저의 첫번째 오해가 시작되요.
패스트캠퍼스는 학원이라기 보다 철저한 [ 영리기업 ] 이라는 것. 

즉 돈 될만한 주제를 잡아 강의를 만들고(), 그럴싸한 광고로 수강생들을 끌어모으죠.

아무도, 그 과정의 정당성이나 퀄리티에 대해서 보장해주지 않아요.
예쁘게 포장해서 잘 광고하는 거죠.
뭔가 대단한 철학이 있어서 그런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는 점 꼭, 꼭 명심하세요.

가게에서 물건을 샀을 때 하자가 있으면 교환, 환불 하잖아요?
근데 패스트캠퍼스에서는 그것도 열받는 과정 중의 하나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쪽에...

2. 수업의 퀄리티가 높지 않다...는 걸 알게되요.
위와 같은 이유로... 패스트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강의들은, 그 퀄리티를 검증해줄 공적 기관이 없어요.
오프라인 상담할 때 매니저들은 [ 빈약한 국비지원과정 ]과의 차별성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까대는 국비지원과정은 최소한 개설시에 커리큘럼에 대한 검증을 하고,
겁나 두꺼운 텍스트북도 나눠줍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선 그런게 없는거 같아요.

저나 함께 수업들었던 동료들, 또 비슷한 기간에 수업을 들었던 다른 스쿨동료들의 의견으로는...
입문용강의를 여러개 모아놓은 것...이라는 것에 모두들 동의해요.
강의 수준은 높지 않지만 여러가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진도는 쓸데없이 빠르죠.
텍스트없이 즉석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공식적으로는 동영상지원도 되지 않기 때문에 복습도 하기가 힘들어요.

무엇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도... 알려주지 않아요.
덕분에... 남는게 별로 없답니다.

3. 커리큘럼이 불명확하며, 매우, 매우 유동적이다.
광고에도 개략적인 커리큘럼이 있죠?
하지만... 본강의 들어가서 받게 되는 커리큘럼은 조금 달라요.
그리고 수업이 진행되면서 커리큘럼은 끊임없이... 바뀌어요.
진도가 빨라서 예습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커리큘럼이 매일 예고없이 바뀌고 뭐가 빠지고 뭐가 들어갔는지 요청하기 전엔 알려주지 않아요.
제 느낌에는... 강사마음대로... 라는 게 가장 알맞겠네요.

이토록 유연하게 커리큘럼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수업에 텍스트가 없어요.
그 흔한 인쇄물 한장 나눠주지 않아요.

결론적으로는... 뭘 배워야하는지, 뭘 안배웠는지 조차 판단이 안되게 됩니다.
실제로... 저는 못배워 나온 것들이 몇몇 있죠.
그때는 몰랐지만.

강사는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 해당 기술은 현업에서 거의 쓰지 못하는 것인 경우도 있었어요.
현업 적응보다는 강의 편의성?에 더 신경쓰는거 같기도 했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정확한 커리큘럼이나 텍스트가 없기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조차 제기할 수가 없었어요.

4. 수업환경이 천차만별... 꼭 사전에 확인하세요..
패스트캠퍼스는 요새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중인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공간부족현상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거 같아요.
아니면... 수백만원 내고 듣는 스쿨 강의실을 창고같은 곳으로 배정하진 않았겠죠.

처음에는 (컴퓨터 학원에서 인터넷이 안되는 바람에) 한 2주일정도 고생했어요.
그 다음에는 공사가 위아래층에서 진행되는 텅빈공간에 책상과 의자만 놓고 강의를 들었어요.
꽤 넓은 공간이었기에 엄청 울렸어요.
앞에 앉으면 아이맥스 젤 앞자리에서 영화보는 느낌이라 목이 아파서 힘들었고,

뒤에 앉으면 웅웅거려서 도저히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어요.
거의 한달동안 매니저에게 거의 모든 수강생들이 불같은 피드백을 한 뒤에야
디렉터라는 사람의 얼굴을 한번 볼 수 있었어요.
이 사람이 실권을 쥐고 있는데, 하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학원에선 할거 다 했다. 뭐 어쩌라고? ... 이런식?

5. 그리고,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
광고를 잘 보세요.. 취업에 대해서... 많이 써 놓고는 있지만, 보장해주지 않아요.
초반에 취업률이 높았다고는 하지만, 그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원래 업계사람이었다던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해당 분야에 재능이 있던 사람이라던지...

그러니까... 취업률 부분은 빼고 보시라는 점.
수업의 퀄리티나 부족분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은 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조삼모사격이었어요
(이건 저보다 주위의 수강생들이 더 절실하게 느끼던 부분).

어떤 보상이든지 간에... 반드시 각서를 받던 공증을 받던 정확하게 마무리를 짓고,

그대로 이뤄지는지 꼭 체크하셔야 해요.
아니면... 나중에 오리발 내밀어요.
이상한 사람 만들죠... 어디다 하소연을 할 수도 없고...

일단, 등록 전에 알아 두셔야 할 일은 이정도예요.
등록 한 뒤에는,
환불 계산공식이 좀 애매... 하고, 프리스쿨이나 스터디룸 제공 등... 사실 미끼로 던지는 것이 많기는 해요.

하지만...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은 퀄리티랍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뭘 해주겠다고 하던 간에...

그것은 아마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확률이 커요.

꼬치 꼬치 캐물어서 정확한 답변을 들으세요.
아니면... 실력이 늘지 않는 것도, 취업이 안되는 것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단지 모두 당신 탓으로 돌리고 말테니까요.

등록할 때 환불할 경우까지 생각해두자! 반드시!!!

매니저를 믿지 마세요.
광고를 노려보시면...(이 글을 보실 무렵에는 개선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수업기간과 프로젝트 기간의 금액이 다르다는 걸 아실 수 있...으실라나...
여튼. 수업기간과 프로젝트기간의 각 금액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 놓으시고,
환불진행할 경우의 기간별 환불금액과 그 계산공식까지 미리 알아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많은 분께 공유해주세요.
(그래야 미친X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가면... 또 어떻게 말을 바꿀지 몰라요.)
등록시의 광고도 되도록 캡쳐 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구를 슬그머니 바꿔버리면... 대략 난감하잖아요. 저는 그걸 못했었죠.

등록시에 불명확한 광고문구떄문에 할인받으며 등록했다고 좋아했던 동료들이...
환불과정 거치면서 마음 다치고... (납득할 수 없는 계산공식과 기간별 금액설정때문에)
취업이 엮여 있어서 차마 나쁜 소리 못하고 [ 찌그러지는 ] 케이스를 몇 목격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오프라인 상담을 해주는 매니저를 믿지 마세요.
그분이 뭐라고 약속을 하시고, 어떤 계획을 알려주셔도...
패스트캠퍼스 측에서는 나몰라라... 할 확률이 큽니다.

정작 중요한 때에 매니저는?
[ 저는 권한이 없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 ( 또는 ) 디렉터에게 직접 말씀해주세요 ] 라고 말하고 땡.
그러니 매니저의 약속이나 말을 결코, 절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분들은... 수강생 등록수에 따라 능력급으로 보너스가 있는게 아닐까요?
(이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누군가 댓글좀?)

저의 경우
매니저가 떠넘겼던 그 디렉터라는 분은...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던 분인지... 민원센터에 계시던 분인지...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결정짓지 않고 말꼬리를 흐리며,
그 때가 지나면 물타기를 해서 결코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자리에 있었던, 모든 수강생들이 불신감을 갖게 만들었던 분이었죠.

저는 바로 그 매니저님을 믿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린 1인이구요.
지금 여기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객관적이려고 노력했지만...

군데군데 주관이 묻어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투자했던 수백만원이 아깝기도 하고.
그 기간동안 괜히 끊긴 제 커리어가 안타깝기도 하고... 가족들보기에도 민망해요...

아 물론... 본인이 수 개월동안 하루 12시간 이상씩 오직 코딩에만 전념할 수 있는 축복받은 환경이라거나...
선천적 프로그래머로서 하나를 알면 열을 깨닫는 분, 현업에서 이미 활동하고 계시는 분으로서
다른 언어로의 전환을 꾀하는 분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기간 내에... 지치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셔서 그리 집중을 못하게 되셨다면...

패스트캠퍼스 쪽에서는 아주 친절하게 '집중하지 못한 님의 탓'이라고 알려줄 것입니다.
(제가 들었던 스쿨 강의에서는... 수업을 잘 따라오지 못했던 분'들'에게
저라면 참지 못했을 정도의 모욕감을 선사하더군요.
솔직히 곁에서 듣고 있기에도 민망했습니다.)

여튼 판단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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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티스토리에 있을 무렵에...
지나시던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들입니다.
혹여... 참고가 되실까 해서요.
읽기 힘드시겠지만...
패스트캠퍼스 측에서 티스토리에다가 명훼로 임시조치를 해버리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긁어 저장했던 버전으로 올리게 되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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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캠퍼스#패스트#패스트캠퍼스#패스트캠퍼스 스쿨#패스트캠퍼스 후기#패캠

 63sns
댓글 66

디자이너2018.05.03
안녕하세요 현재 uxui디자인스쿨 등록했다가 의문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일단 결제 취소했습니다.. 사실 커리큘럼을 짜는사람이 코스매니저인데 코스매니저인 경우 그 분야 사람이 아닌경우도 있더라구요. 이게 의문이죠 이분야에 대해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는데 커리큘럼을 짠다는거 자체가... 적어도 5년이상 경력자에서 커리어전환으로 코스매니저를 한다면 이해하겠습니다.. 근데 공대출신인데 어떻게 커리큘럼을 짤지..?? 과연?
그리고 현업에서 뛰고 계신분들인데 자기 하고 있는일이 더 중요하지 스쿨학생이들이 더 중요하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
3개월안에 커리어를 바꾼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누구는 4년공부해서 들어가는데 유명한디자이너한테 3개월 배운다고 해서 똑같이 입사를한다...? 솔직히 밸런스붕괴죠ㅋㅋㅋㅋ
진짜 디자인툴 배우는데도 4개월이상 걸릴텐데.... 이론적 학습과 포폴까지..? 적어도 1년은 배워야 생각됩니다.. 깃털여사님 의견좀 듣고 싶습니다.

깃털여사2018.05.03
안녕하세요...^^
패스트 캠퍼스에 하도 잡다한 과정이 많아서... 제가 알고 있는 그 강의가 맞나 싶어서 다시 한번 커리큘럼을 찾아보고 왔습니다. ( 각양각색의 이름으로 바리에이션을 좀 쳐놨지만 과정들은 대략 대동소이하군요. )

12주 전일제 과정인 UX /UI 디자인스쿨을 말씀하시는 거 맞죠?

1. 일단, 유명 디자이너...라는 말부터 좀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대표 강사...가 UI디자이너입니다. duotone 이라는 회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두분이군요. 하지만 그 회사가... 아리송합니다. 저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웹관련 회사들이 가장 처음 하는 일이 뭘까요? 웹사이트 제작입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duotone.kr이라는 도메인을 2018년 1월에 구입하셨군요. 아직 홈페이지는 안 만드신 모양입니다. 신생회사인가요? 흠...

2. 3개월 배우면 전문가...?
세상 어떤 일도 3개월 배워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부분을 솎아내서 무한반복하면, 적어도 실전에 투입되어도 걸리적거리지는 않는 수준은 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현재 UX/UI 디자인스쿨의 커리큘럼은... 50점도 안됩니다. 좋지 않습니다. 앞단(UX디자인이라고 말하는 그쪽)은 굳이 지금 당장 알 필요가 없습니다. 하면서 알게 됩니다. 뒷단(UI디자인이라고 말하는 그쪽)은 4주만에 저걸 다???? 수준입니다. 뭐... 이건 패스트 캠퍼스의 고질적인 문제... 따라가는 사람은 따라가고, 못 따라가는 사람은 잘 따라가는 사람들의 과외비를 대주는 거죠.

3. 애매하고 포괄적인 커리큘럼...
제가 있을 때의 UX/UI디자인스쿨의 커리큘럼이 이것과 같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같다면... 제게 '입문용강의 여러개를 짜깁기 해놓은'이라는 표현을 하셨던 그분의 마음이 이해될거 같습니다.
순수히 개인의 역량에 따르는 뒤쪽의 3주는 일단 논외로 하고, 앞의 4주는 거의 기획단에서 고려하게 되는 문제이므로, 디자인 PL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아기디자이너가 이해할 수도 알아야 할 필요도 없는 부분입니다.(사실 저걸 직접 하시게 될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예전 바--X같이 아예 UX컨설팅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가게 되시거나... 삼성, 현대, 네이버 같이 UX깨나 한다는 대기업에서 PL정도나 가야... 제한적으로 구경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 외의 경우는 책한권만 제대로 읽어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강사구성과 커리큘럼을 보건대... 강의 좀 하고, 실무에서 겪은 에피소드 몇개 이야기하고... 우왕좌왕 리서치 흉내... 좀 내다가 말 확률이 큽니다... 물론 이 부분은 직접 수강하지 않은 저의 사견에 불과합니다만...
남은 것은 뒤쪽의 4주정도? UI 디자인이죠? 그 홈페이지가 아직 없으신... duotone의 대표님들이 진행하시는...

결론적으로... 저 과정을 마치시면... 포토샵과 일러스트와 스케치를 '만져본' 적이 있는 사람... 이 되어서 나오시겠네요...^^

저는 실무경력 4~5년은 되어야 코스매니저를 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런 분이면... 여기 패캠에서는 매니저가 아니라 강사로 들어가실 거 같은데요?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저거 4주 배웠다고 이해되고 적용될거면... 대학원은 왜 있고, 유학은 왜 갈까요? 이 커리큘럼을 본다면... 홍대 대학원에서 UX공부하는 제 친구가 들으면 거품을 물고 미친듯이 웃어댈겁니다. 아마...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UX랑 UI랑 묶어서 저렇게 단기코스로 좀 꾸미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학원들...ㅡ.ㅡ;
정말 UX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짜증나요... UX / UI 가 같은거면... 가수랑 배우랑 게임이랑 같다고 보는거랑 똑같애요.
엔터테인먼트라고는 하지만... 분명 가수랑 배우랑 게임은 다른거잖아요... 에휴 진짜...

aaa2018.05.03
12년차 기획자셨근요! 글 잘 보고있습니다. 만약 신입 개발자로 지원하면 나이가 있으셔서 선임 개발자가 부담을 느끼겠내요.

깃털여사 깃털여사2018.05.03
아뉫 aaa님! 어찌 그렇게 가슴에 못 박히는 소리를... 한밤중에 던지고 지나가시나욧!!

그래서... 아기개발자로 가려는 생각은 아예 접었구요... 소소하게 기획하면서 취미삼아 작은 플젝이라도 맡아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하려구요.

사실 패스트캠퍼스 안드로이드 스쿨 듣기 전까지만 해도... 개발자 안되면 죽을거 같았고 그래서 큰 맘먹고 등록했는데... 저기 다녀오고 나서 완전 꿈이 꺾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기획으로 돌아갔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시 시작한거예요...


~~ 2018.05.10
저도 깃털여사님하고 비슷한 경력의 기획자입니다.
요즘 UX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개인적으로 공부하다 한계를 느끼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금주 토요일 오픈 예정인 UX 디자인 실전 캠프를 결제하려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확신이 들지 않아 사이트 외 리뷰를 찾아보게 되었고 결국 이 글을 보고 안 하는 쪽으로 마음을 결정했네요.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도 강의 자료나 강의 영상이 제공되는지, 강사의 전문성이 인증이 되는지 였습니다.
들으려는 강의는 다른 강의지만 체계나 시스템으로 되어 있지 않는 환경에서 다른 수업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글을 쓰시기 어려우셨을텐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ux 관련해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기관이나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깃털여사2018.05.10
UX쪽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은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UX하시는 분들의 의견입니다. 저도 한때 UX에 관심이 많았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책읽고 프로젝트마다 적용해보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밖엔 답이 없는거 같아요.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만 제대로 지켜져도 대한민국의 웹세상은 더욱 편리해질텐데 말이죠...ㅎㅎ

ㅡㅡ

제가 이 블로그에서 이런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와 비슷한 경력을 가지셨다면... 패캠의 수업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미 경력이 있으시니 현장적용에 대란 부분을 생각하면서 수업에 임하실 수 있을테니 말이죠.

나머지는 금액과 시간인데... 그거만 문제없으시다면... ;;;

병아리를 닭으로 만들지는 못해도... 닭이 모이를 더 잘 찾아먹을 수 있게는 해주겠죠... 들인 돈이랑 시간이 있는데...ㅎㅎ

**팍 2018.05.11
말씀 감사합니다. 스스로 적용해보려는 노력을 얼만큼 해보았는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혼자 조금 더 노력해보고 그래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강의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깃털여사2018.05.11
UX쪽은 뭔가 항상 모호...하고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다보니... 관련강의 또는 자격증같은거라도... 찾아헤매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업에서 UX만을 위한 예산을 따로 배정하는 프로젝트는 매우 드물고... 따라서 UX스쿨같은 것을 듣는다고 해도 제안서 쓸때 퍼소나랑 저니맵정도를 사용하여 3~4장 추가하는 것 외에는 크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외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기획자... 라는 포지션이 있으니 우리가 어렵게라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고민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제가 책을 권하는 이유는... 그 책에서 든 모든 사례가 다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왜'를 알게되는 효과가 있어서 현장에서 적용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UX와 관련해서는... 강의 자체가 현업과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기업의 인하우스 기획자, UX전문기업의 기획자... 들과 그 밖의 기획자들은 맞닥뜨리게 될 현실자체가 다르니까요.

설마... 패스트캠퍼스 수업만 듣고 대기업 또는 컨설팅전문회사의 인하우스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기2018.05.11
저는 데사스 (데이터사이언스스쿨) 수료생인데, 저는 블로그가 없어 실례를 무릅쓰고 인기가 많은 깃털여사님 블로그 댓글에 짧은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초반에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지만 처음 한달을 극복하고 나면 수업은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데이터 관련 분야에 정말 지식이 전무한데 어디에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혹은 관련 공부를 해보다가 혼자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명심할 점은 이 짧은 기간을 통해서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마스터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수업을 들을때면 박사님께서 우리 코스는 항상 데이터사이언스에 필요한 지식을 전반적으로 훑고 나중에 혼자서 필요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혼자서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아마 마케팅팀이랑은 관련이 없으시니 굉장히 솔직하게 표현해주신것 같습니다.

제가 꼽는 단점은 다름이 아니라 사실상 수업과는 큰 관련이 없는 심적인 부분입니다. 클래스 매니저는 실제로 반에서 상주하면서 학생들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는 존재이며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매니저인지 프로덕트매니저(?)인지 하는 분은 정말... 제가 제 돈 내고 다니는 학원에서 왜 그렇게 눈치보고 면박받아야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을 하십니다. (오프라인 입학상담 해보신 분들은 그렇게 느끼신분들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은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제가 보기엔 무례하고 몰상식한것처럼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공감하는 분들 계십니다. 생각보다 그 분이 주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뭔가 모를 위압감과 부담감을 항상 가중시키고 또 도태되는 학생들을 큰 죄인인 마냥 학생의 탓으로만 돌리는 태도가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따라서 1. 수학/프로그래밍 베이스가 없는 경우 대학을 다니시면서 중간에 휴학할 여유가있으시고 수료 후 공부를 더 할 시간이 확보되어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또는 2.이미 관련학과를 나오셨거나 이미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해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수학과 관련된 수업은 박사님께서 설명을 매우 잘해주셔서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만은 진도가 매우 빠른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프로그래밍 수업은 얕고 빠르게 많은 부분을 훑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이나 프로그래밍에 지식이 전혀없다거나 흥미가 없으신 분들은 감히 도전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쪼록 제 글이 실례가 되지 않았길 바라며 커리큘럼이 너무 방대하다는 점과 실력 차이가 심한 사람들을 한 반에 넣어서 강의한다는 점 공감하는 바입니다.

깃털여사2018.05.11
오오... 제 입장에서는 말로만 듣던 희귀 강의 수료생이시군요...!!

그쪽은 그래도 박사님께서 강의
하시나봐요... 그럼 기반은 좀 다져주셨겠네요..

개발쪽은... 처음 3주정도는 그나마 할만 한데...그 뒤로 정말 듬성듬성 수업을 진행합니다... 여기 패스트 캠퍼스에서 말로는 '실무위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론이 하나도 없습니다.
강의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편안하죠. 골치아프게 뭘 설명해야 할 필요없이 생각나는대로 이끌고 가면... 그 수업에 들어온 까막눈들은 그저 오오 따라갈 뿐이고... 매니저와 조교들에게...최초의 못따라가는 모지리같은 인간이 된것처럼 구박당하다 보면... 나중에는 뭔가 질문하는 것조차 가려서 하게 되더군요. 조금 더 지나면... 아예 뭘 질문해야할지도 모르게 됩니다. 너무 동떨어져서...

문제는...

강사조차 논리적으로 뭘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안되니 그 수강생이 뭘 잘못생각하고 있는지... 막말로 수업끝나고 나중에라도 이어서 공부할 수 있는 토대가 하나도 안 갖춰진다는 겁니다...

그나마 데이터 사이언스쪽은 아예...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기본을 쌓야주는 강의'라고 강사가 직접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거라면 그나마 나은거 같네요... 프로그래밍쪽은 얕게 훑어도... 솔직히 이론적으로만 탄탄하게 갖춰서 나와도 독학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솔직한 투고 감사해요...

이제 슬슬 스쿨들의 정보가 다양하게 모이고 있으니... 한페이지에 정리해 봐야겠어여..


웹개발입문자2018.07.13
안녕하세요~ 전 js, html,css 를 막 입문하고 이쪽 진로로 가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어느정도 독학을 해서 기초는 이해 했지만 막상 웹을 만드려고할때 어느 순서부터 어떻게 만들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본 패스트 캠퍼스 프론트엔드 과정이 눈에 띄었는데요(광고에서 정말 제가 막막한것을 알려준다고 해서),, 아주 유명한 강사라는 말로 야무(?)라는 강사가 소개됬습니다.
대략적인 경력사항이 보였고 프론트엔드 대표강사라고해서 믿고 이번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들어볼까하는데 마침 이 포스팅을 보게됬네요 ㅎ;

그래서 몇가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1. 패스트 캠퍼스 프론트엔드 과정은 괜찮은지?(이번에 온라인수업이라네요)

2. 국비강사와 패스트캠퍼스 강사의 실력차이는 있는지? (아무래도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패스트캠퍼스가 나은것인지 궁금해서요)

답변부탁드릴게요~!

댓글

  1. 안녕하세요! 글 읽고 문의 메일로 남겼는데 확인 가능하실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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