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솔직후기...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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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패스트캠퍼스, 즉 패캠에서 명훼로 티스토리에 신고를 하기 전까지는
티스토리에서 많은 분께 도움이 되고 있었던 글이었습니다.
다행히...덧글까지 긁어둔 버전이 있어 이곳에 복원합니다.
덧글 달아주신 분들의 닉은 **로 처리를 했습니다.

다른 글들도 시리즈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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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솔직후기...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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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나눔
패스트캠퍼스 솔직후기... 그 이후
깃털여사 깃털여사
2018.03.02 00:37 댓글수37 공감수 3


-- 패스트캠퍼스, 즉 패캠에서 티스토리 글을 명훼로 조치신청 하기 전의 원글에는
이곳에 스마트폰 화면 캡쳐가 있었죠... 
긁어둔건 텍스트라... 사진이 없네요... -- 



패스트캠퍼스 출신으로 취업에 성공하셨다는 분이 제 후기에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지나가는사람] 치고는 상당히 정성스럽고 자세한 댓글을 주셨네요.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언제 들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말씀하고 계세요.
그런데 레퍼토리가 제가 수업시간에 들었던 것들과 너무 똑같습니다.

소름끼치네요.
--> 이때는 제가 '지나가는 사람'님에 대해서 잘 모를 때...였어요.
패캠쪽에서 보낸 첩자인가 싶어서 좀 날카롭게 대했을 무렵...
근데 '지나가는 사람'이라는 닉을 쓰시는 분이 두분인거 같기도 하고...;;;

깃헙을 접속해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초보자들에겐 어림도 없는 이야기일 뿐더러... 접속해서 본다 한들 그 코드 이해하고 강사 수준과 수업수준까지 판단한다는 것은 불가할테지요.

그걸 알 수 있다면 이미... 초보가 아닌거지요.

개개인의 역량을 키운다... 흠...
무차별적인 방목은 무관심의 발로이지...
결코 자립심을 키워주지 못합니다.
내버려둬도 될만큼 되는 수준인지 아닌지 정도까지는 파악을 해줘야 하지 않나요?

강사에 조교에 매니저에... 그렇게 케어시스템에 대한 강조를 하는 분들이... 수강생들의 수준파악까지는 힘들다고 말씀하시면 안되죠!


지금 폰에서 확인하고 그대로 캡쳐해서 올리는건데... 내일 오전에 좀 더 보강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스쿨#패스트캠퍼스#패캠

댓글 37

**까2018.04.01
저도 이제 막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저기 학원알아보고있는데 후기덕에 많은 도움 받고갑니다. ㅎ;
지금 이것저것 알아보고있는데 혹시 국비지원학원에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람2018.04.12
국비는 아니여도 개발자 선배로써 현실을 말해드리면 빅데이터부분에 석사면 모를까 학사 잘 안 뽑습니다.. 공채에서 들어온 사람을 빅데이터 무서에 배치하는 거면 모를까 구지 국비지원 아니여도 된다면 패캠보단 비트가 좀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웹 커리큘럼도 몇개월 안에 끝내기 어렵습니다.

깃털여사2018.04.16
... 개략적인 지식을 후루르 그냥 홅고 싶으시다면... 관련도서 한권 읽으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패캠보다는 그게 나을거 같아요... 패캠은 들어갈 때 낸 돈과 나올때 담아나오는 지식량 사이의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니까요.

**g2018.04.19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ux/ui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입니다..패캠에 uxui디자인 스쿨(전일제 과정)을 보고 상담도 하고 사전과제 후 등록까지 한 상태입니다..아직 수업 시작까지 시간이 있어서 후기들을 좀 더 찾아보다 여기 글을 보게 되었네요. 현재 오늘까지 지원했던 회사들은 서류에서 떨어지고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포트톨리오 업그레이드 하고 빡세게 직무 역량을 키우고 싶어서 학원을 등록했는데... 가격에 비해 커리큘럼이 너무 허술한가요? (홈페이지 기재된 일정으로 보기엔 좋아보였는데 말이죠) 물론 저는 디자인 쪽이라 깃털여사님과 다른 커리큘럼이지만..단과 과정 들으신 분중에 좋았다는 후기를 못봐서 왠지 걱정됩니다ㅠㅠ 혹시 크리에이티브쪽 강의를 들으신 분이나 후기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ㅜㅜ뭐 취업 연계다, 기업과 미팅하는 하이어링 데이, 포트폴리오 및 자소서 첨삭까지 도와준다고는 하는데..패캠 출신을 연계 스타트업말고 다른 에리젼시나 회사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고민입니다..차라리 지금이라도 환불하고 kipfa같은 곳에서 하는 국비지원 강의 또는 돈내고 단과과정을 들을까 너무너무 고민되서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깃털여사2018.04.20
음...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또 그만큼 조급한 생각이 들기도 하시겠죠. 근데 UX / UI 가 뭔지 아세요?

패캠과정은 제가 커리큘럼 살피지 않아도 알거 같아요. 수업내용은... 몇몇 ...결코 현업에서는 해볼 일이 없는... 방법론에 대해서 수업을 할거고 벤치마킹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이트 몇개 참조할거고... 나머지는 툴사용법을 알려주겠죠. 어쩌면 실습이라는 명목아래 귀중한 수업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겠죠. 그 다음에는 포트폴리오라는 이름으로 자습아닌 자습을 하시게 될거고... 자소서 첨삭은... 흠... 지금은 좀 개선되긴 했으려나? 하이어링데이에 업체참가한다고들 하지만 굉장히 열심히 바쁘게 다녀야 3~5군데 회사의 담당자 얼굴을 볼 수 있을 뿐.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부분은 적어도 저 다닐때는 매니저가 몇번이나 몇번이나 강조했던 부분이예요.
취업보장하지 못한다구요.

저는 거기 디자인 스쿨에 풀타임으로 들어갔던 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입문용강의 몇개 이어붙인 수준이라고 말씀을 해주셨고 제가 수강했던 안드로이드 수업만 형편없는 것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저는 UX / UI 쪽 기획자로 현직에 있으며 현장에서는 고급으로 분류되는 랭크에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취직준비하시는 것에 패스트캠퍼스 출신이라는 건 쥐뿔만큼만 도움이 될거예요. 쥐뿔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괜찮은거 같죠? 문제는 국비로 배워도 쥐뿔만큼은 도움이 될거라는 점이예요... 그렇다면... 경제적 관점에서 국비...쪽이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데...
최종 목표가 뭔가요... 기획자인가요 디자이너인가요...?

기획자라면... 관련분야의 책을 읽으시고 블로그를 하세요.
디자이너가 목표라면... 국비 다니시면서 툴을 읽히시고...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무조건 일단 양으로 승부하세요.

저는 양쪽 다 걸어봤던 길이고... 누군가 저에게 이렇게 알려줬다면 정말 제 인생이 달라졌을거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만약 기획자냐 디자이너냐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시다면 일단은 무조건 디자인쪽으로 길을 잡으시기 바래요. 디자이너에서 기획으로 넘어오는건 가능하지만 기획에서 디자인으로 넘어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국비 듣고 나시면 분명 갈증이 생기실겁니다. 하지만 그때쯤이면 대략 뭘 더 배워야 할지에 대한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예요. 국비과정에서도 포폴만들고 자소서 첨삭해주고 취업알선해주고 다 해줍니다.

확실한건 그 큰돈과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패캠에서는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

님께서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어디가 모자란지... 어디를 가야하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아요. 온전히 님의 노력에 따른 것이랍니다. 패캠가셔도 아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게 되실거예요...

**m2018.04.27
(비밀댓글)

깃털여사2018.04.27
음... 저도 비전공으로 이쪽 업계 들어오기 위해서 처음에는 독학으로 공부하려 웹마스터로 취직을 했고... 그 다음에는 콘텐츠 매니저라는... 지금은 없어진 직군을 거쳐 기획자로 자리잡았답니다.

저는 컴퓨터와 웹을 너무 좋아해서... 기획 디자인 퍼블 개발... 모두 제 손으로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많이 떠돌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떠돌아다니느라 나이와 경력이 꽤 차이가 난다는건 분명 핸디캡이있었습니다. PM이 저보다 나이가 적은 경우도 이제는 왕왕 발생하고 있어서요...

툴을 다루면 되는 디자이너나... 어쨌든 인풋 아웃풋을 맞추면 되는 개발자와는 달리 기획분야는 편차가 큽니다. 그리고 달리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이랄까...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제가 만약 님의 입장이라면.. 기획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역할구분이 확실하지 않는... 소형 에이전시에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초급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고... 기획을 곁눈질로라도 배워나가는 방향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디자이너에게 많은 기대를 하거든요.

그리고... 이미 디자인과를 나오셨다면... 툴 다루는 법을 익히셨을텐데... 국비과정을 듣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되실거 같습니다. 도리어.. 포폴 중심으로 수업을 하는 디자인나스... 그런 곳을 고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후에 기획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디자이너에서 기획으로 넘어오는 것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기회가 많습니다. 너무 빨리 넘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디자이너로서의 본인의 역량이 충분히 인정받게 되고 난 후에 전향을 고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너무 빨리 디자인에서 기획으로 넘어오게 된것에 대해... 좀 후회하고 있답니다.

솔직히... 같은 맥락에서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도 크게 도움이 되실것 같지는 않습니다.

ㅡㅡㅡㅡ

마지막으로... 지금의 연령에서... 타 업계에 먼저 취업하시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포폴을 위한 초집중 코스를 수강하시고... 길어야 한달짜리정도?? ... 바로 웹업계에 취업하시는 것이 베스트... 같습니다.
디자인 전공을 하셨으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동네가 의외로... 전공도 보더라구요. 디자인쪽은 특히

혹시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다시 질문해주세요. 다른 분들께도 충분히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글2018.04.27
우선 댓글 감사합니다..ㅎㅎ제게 가장 필요했던 것도 포폴입니다. 다만, 실무에 투입되서 일을 하게 됐을 때 겪게 될 UX/UI를 만드는 방법론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원이나 아카데미를 알아보던 중 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스터디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지만 혼자보단 둘이 나을 것 같아서요ㅎㅎ...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졸업 이후의 커리어가 관련 없는 것들이라 공백에 대한 압박도 있구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툴을 손놓고 있었던 것에 비해 전체적으로 기본기는 다룰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인 것 같습니다. 포폴도 원하는 방향에 대해 스터디하고 만들면서 필요한 스킬들은 추가적으로 공부해야겠네요...

적지 않은 나이에 커리어 전환에 대한 생각만 가지고 헤매고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ㅎㅎ. 감사해요. 좀 더 생각의 갈래를 좁힌 것 같습니다.

깃털여사2018.04.27
UX UI는 현업에 들어가시고 나서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시면 자연스레 방향이 잡히실겁니다. 그러면서... 고민도 생기실거고...

지금 스터디를 하시면 아마도 외국 사례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실텐데... 한국의 현업은 상당히 정말 많이 다릅니다.

지금은 일단 포폴에 올인!!
취직하신 다음에도... UX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세를 버리지 않으신다면 분명 좋은 UX디자이너가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화이팅!!

**자2018.06.28
현업 개발자입니다. 캠퍼스로 직무관련 코스를 수강했고요.
많이 늦은 것 같지만 그래도 저처럼 찾아 들어오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굳이 남겨 봅니다.
개인적으론 만족했습니다. 해당 코스가 나름 최신 기술 스택에 속해서 국내에 자료가 거의 없는 데다,
강사도 이름들으면 알만한 곳에서 일하는 분이었고 실제로 강의도 열심히 해 주셨고요.

하지만 제가 개발 초보자였다면 따라가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뭐 이건 제가 수강한 코스가 중급 이상 코스여서 그랬겠지만요
어쨋든 패캠이든 국비든 학원은 내가 첫 발을 내딛을 때, 뭘 모르는지도 모를 때 이런걸 공부하면 된다고 첫 발을 내딛기 쉽게 도와주는 촉매제에 불과합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말씀하셨듯, 고작 몇달 한걸로 개발자로 일할 수 있다는 건 환상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IT 계열이 쉬워졌다지만 그래도 "공학"의 영역입니다.
치열하게 노력하고 공부해서 따라잡아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뭘 공부해야 할지, 로드맵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보고요.
"'비싼' 돈을 냈으니 나를 알아서 개발자로 만들어줄 거야" 라는 환상에서만 벗어나면, 패캠은 충분히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패캠의 강의는 검증할 수 없으니 강의마다 들쭉날쭉 하다는 점은 충분히 비판받을 만 합니다.
어떤 길을 가든 그 길은 남이 대신 걸어주지 않습니다. 화이팅하시길 빕니다.

깃털여사2018.06.29
비싼돈 내도 아무것도 알아서 해주는 것은 없습니다... 맞습니다.
어디가든 아둥바둥 열심히 하면 분명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싼 돈 내고 삽질을 피해 보다 효율적인 길을 보여줄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시고...
그냥 비싼 돈을 냈으니 돈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돈 안내고 국비가서 설렁설렁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을지 모릅니다.

초보자에게는... 혼란만 줄 뿐.
맛보기도 안될 커리큘럼입니다.
경력자들에게는 괜찮을 수 있다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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